직장인 박선호(가명·44) 씨는 지난 1일 황당한 일을 겪었다. 운전을 하던 중 휴인천화 알람이 지속 울려 확인하여보니 3700원, 7800원, 5만2000원 등 소액결제 문자 메시지 알림이 18개나 쌓여있었다. 총 결제 자금은 21만원에 달하였다.
박씨는 황급히 카드 결제를 막고 예금액을 다른 은행에 이체한 바로 이후 경찰에 연락을 응시했다. 박씨는 “손 쓸 새도 없이 결제 문자 메시지가 날아오는데 미치겠더라”면서 “술 한 번 먹었다고 생각하려고 해도 화가 난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휴서울화 소액결제 사기 피해로 경찰서를 찾는 노인들이 늘고 있을 것입니다. 휴대전화 소액결제 사기란 주로 휴서울화의 계정을 해킹해 콘텐츠 사용료를 결제하는 사기 수법이다.
직장인 이모(32)씨도 요즘 유사한 피해를 당하였다. 지난 6일 오후 2시쯤 연달아 울리는 휴세종화 진동 소리에 몸을 일으킨 이씨는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리니지라는 게임 콘텐츠 이용료 명목으로 50분 동안 700만원이 결제된 것이었다. 이 씨는 곧바로 구글 고객센터에 연락했지만 고객센터는 묵묵부답이었다.
그외에도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구글 소액결제 ‘리니지 소액결제로 피해 입은 사례가 다수 올라와 있을 것이다. 경기 시흥시에 사는 A씨는 지난 전날 ‘넷마블에서 8만9000원, 5만7000원 등 자본이 수차례 결제돼 90만원에 이르는 금액이 승인됐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검색해보니 리니지 콘텐츠 이용료였다. A씨는 지역 맘카페에 긴 글을 올리고 “순식간에 큰 자금이 결제되니 멍해지더라”라며 “경찰에 신고하고 구글에 환불 요청을 했다”고 썼다.
이같은 휴대폰 소액 결제 사기는 피해자의 계정을 해킹해 콘텐츠 이용료를 결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콘텐츠 사용료는 별도의 인증 절차 없이 결제가 이뤄지기 덕분에 해킹범들은 피해자의 계정으로 모바일 게임 내 콘텐츠 이용료를 결제한 바로 이후, 불법으로 결제한 유료 재화를 외부에 다시 판매하는 식으로 이익을 취한다.
경찰의 말을 빌리면 이같은 인터넷 게임 사기는 2013년 7687건에서 2080년 9109건으로 늘어났다. 기타 인터넷 사기는 2015년 7만7325건에서 2020년 8만9906건으로 늘어났다.
피해 자금 환불 절차는 곤란하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고객센터에 온,오프라인으로 문의사항을 응시하고 매 결제 건에 대한 환불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잠시 뒤 답변까지는 2주가량이 걸린다. 이마저도 신고 처리에 단어가 덜 기재되면 접수가 반려될 수 있습니다.
총 41만5300원의 피해를 입었다는 주부 박00씨는 “구글에 청구 내역에 대해 미승인 고발을 접수했는데 일단 16일을 기다리라고 하더라. 경찰에서 받은 임시응시증도 첨부했는데 기다림 끝에 들은 답변이 ‘신고 내용을 확인했다가는 큰일 난다는 내용이었다”며 “다시 고객센터에 메일을 보내고 수차례 통화한 끝에 3주 만에 겨우 환불취득했다”고 하였다.
전공가들은 사용자들이 피해 예방과 산업자들의 피해 구제 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다고 조언하였다.
한국구매자원 관계자는 “인터넷 사기 피해는 자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때가 많기 덕에 예방이 최고로 중요해요”며 “스마트폰 콘텐츠 이용이나 소액결제는 한도를 최대한으로 설정해주는 것이 최고로 중요해요”고 말했다.
이은희 인하대 구매자학과 교수는 “구글 같은 글로벌 오프라인 사업자도 수입에만 신경쓰지, 문제가 발생했을 때 완만한 대처를 하지 않는 때가 많다”면서 “구글 소액결제 케이스가 불어나고 있을 것입니다면 구글이 최고로 제일 먼저 할 일은 이런 일이 또 발생하지 않게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전했다.